오늘은 비가 왔다.
신사역을 나오니 비가 좀 기분 나쁘게 왔다.
비가 오니까 뜨끈한 국물이 먹고 싶던 찰나에
신사역라멘집을 찾아갔다.
신사역에서 걸어서 대충 10분 안이면 간다.
기어가면 20분정도?
일본에서 보는 라멘집과 거의 같다.
일본에서도 약간 좁아보이는 라멘집이 맛있었는데
우선 겉은 똑같다.
신사역라멘 = 오사카 골목 라멘?
일본인도 비슷하다고 생각할 듯?
옆은 공사하나보다
저 공사장 인부들이 점심에 라멘을 먹을까?
궁금하긴 하다.
들어오자마자 반겨주는 키오스크
메인메뉴가 적으면 전문성이 있다고 했던가
돈코츠라멘, 마제소바만 있다.
아까 겉모습에서 느낀 기대감이 더욱 높아졌다.
토핑도 있지만
토핑은 기본을 먹어봐야 얹을 수 있는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얹지 않았다.
TOP인 음식점에는 PING이 필요 없다.
바로 기본 세트 주문
콜라는 죄책감을 덜기 위해서
당연히 제로콜라
제로콜라 돈 더 받는 곳 있던데
갑자기 개빡친다.
다행히 여긴 아니라 화가 가라앉았다.
전문성이 느껴지는 단 3개의 메뉴
느낌 낫배드
점심시간이 약간 지난 후라 사람이 없는 타이밍
인테리어 좋다.
테이블은 이렇다.
저거 가운데에 홈이 있다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저기에 젓가락이 빠지지는 않으니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만져보면 평평하다.
내가 고추기름 좋아하는 거 어떻게 알고 가져다 놓으셨다.
후추는 나중에
저기 머리끈도 보이는데
나는 쓸모없었다.
머리가 그렇게 길지 않아서.. 예전이었다면 썼을지도?
아무튼 사장님의 배려가 보인다.
메뉴를 기다리며 밖을 보는데
약간 예전 일본 갔을 때의 느낌과 한국의 조화를 이루는 듯하다.
밖이 킥보드랑 비와 공사판이라서 그리 조화롭지 않은데 여기는 평화로와서
부조화 속 조화같다.
아 몰랐는데 반찬은 셀프였다.
나는 반찬은 안먹는 타입
메인에 집중하는 타입이다.
메인이 맛있는 집은 반찬이 없어도 된다.
라고 생각한 나였다.
라고 하며 제로콜라를 가져왔다.
물도 저기서 그냥 꺼내라 하셔서 같이 꺼냈다.
밥이 나오는 중
파는 국내산
우선 국내산이 겁나 만흠
밑에 있는 솔로몬 세무법인이 거기에 신용도를 싣는다.
오히려 좋아
솔로몬이 보증하는 국내산 같은 느낌
마제소바 나옴
나 파 겁나 좋아하는디
파로 우선 합격이다.
솔직히 마제소바 거기서 거기라 생각하고
묽은 마제소바가 많았는데
여긴 좀 찐해서 맛있다.
원래 면하고 양념하고 따로 노는 마제소바집이 꽤나 많았는데
여기는 쫌 찐해서 맛있었다.
내 스타일이라서 맛있었다.
그리고 양념이 남아서..
여기다 고추기름 뿌려서 먹으니까
더 맛있었다
존맛탱구리였다.
마제소바 한그릇 뚝딱이었다.
우선 공기밥 필수인듯..
는 아직 안끝났지
라멘 먹어야함
쟤는 공기밥 말고 따른거로 시켰다.
미역줄기 미역국에선 꼴뵈기 싫었는데
여기선 맛있게 생겼냐
하지만 미역줄기보단 면이지
국물은 담백하다.
고추기름 넣으니까 더 맛있어짐
그리고 원래 라멘이 국물 + 면 같이 먹어야 맛있었는데
얘는 면에 국물 좀 스며든듯 하다.
맛있었다.
자극적이지는 않았고 담백하다.
나는 마제소바가 더 좋았다.
개꿀맛이어서 다 먹어버렸다.
국물은 내 나트륨 섭취를 위해서 덜먹었다.
건강해진 몸으로 다른 것도 먹으야 한다.
아무튼 존맛탱이었다.
가게 다시오면 마제소바를 다시 먹어야지
신사역라멘집 중에서 마제소바 맛있는 곳 찾는다면
여기로 와서 먹으면 맛있을듯
가격대는 위에 사진에 나와있다.
3줄 요약
1. 마제소바 맛있음
2. 공기밥골라서 비벼먹음
3. 고추기름짱
위치는 아래와 같다.
공사판 옆이다.(2023.07) 기준
그리고 브레이크타임이 있는데
7월까진 주말에 브레이크타임이 없었다.
하지만 이제 주말에도 생긴다고 한다.
음식점 주소: 서울 강남구 논현로151길 29 1층 소노키라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