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에 위쳐가 다시 넷플릭스 드라마 위쳐와 함께
다시 게임 순위권에 들어오고
게임이 다시 재조명되고 있는데요.
위쳐가 성공할 수 밖에 없었던 이유!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위쳐게임의 유래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위쳐는 소설이 원작으로 폴란드의 작가
안제이 사프콥스키(Andrzej Sapkowski)가 쓴 위쳐를 기반에 두고 만든 게임입니다.
소설과 세계관을 공유하고 캐릭터도 공유하고 있는데
분명 게임과 소설은 다른 스토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다루는 시간대가 다릅니다)
"스토리를 간략히 설명하자면"
괴물과 마법, 그리고 전쟁이 끊이지 않는 중세 세대를 배경으로
특유의 문화와 설화가 섞여 독특하고도 방대한 세계관이 돋보이는 소설이다.
어려서부터 다양한 약물 실험과 훈련을 통해 초자연적인 힘을 가지게 된 위쳐 게롤트가 펼치는 정통 판타지.
라고 책소개에 쓰여있음
소설들을 보자면은
이렇게나 많은 위쳐의 소설이 있는데요. 소설은 90년대 초반부터 90년대 후반까지 나왔으며
만약 위쳐게임을 하면서 관심이 생겨서 "소설을 읽고 싶다. "라고 생각이 든다면
왼쪽위부터 오른쪽으로가면서 읽으면 시간순서가 맞게 읽을 수 있습니다.
++++
그렇지만 2013년 신작이 나와서 이성의 목소리와 운명의 검 사이의 시간대를 다루는
작품이 하나 더 나왔습니다.
번외로 위쳐의 작가는 위쳐 게임을 한번도 해본 적이 없고 게임의 제작에 아무런 관심도 없었다 라고 했는데요.
자신의 작품이 게임의 아류작 취급받는 것에 대해서
게임 때문에 자신의 작품이 피해를 본다며 하소연 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물론 아류작 취급받는다면 기분이 충분히 나쁠 수 있지만
저는 위쳐의 위상을 올리면 올렸지 피해는 아니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게임에 대해서 알아보자면
소설책 이후의 세계관을 배경으로 하면서
게롤트가 주인공으로서 게임을 이끌어나갑니다.
3부작으로
더 위쳐(The Witcher)
더 위쳐 2: 어쌔신 오브 킹즈(The Witcher 2: Assassins of Kings)
더 위처 3: 와일드 헌트(The Witcher 3: Wild Hunt)
게시물에서는 3편만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그렇다고해서 위쳐3 시네마틱을 보지 않으면 좀 그렇겠죠?
위쳐2부터 시네마틱 그래픽이 화려하죠?
위쳐 3의 시네마틱에서는
검은 피 포션, 쿠엔 표식, 아드 표식, 달가루 폭탄, 석궁, 은검이 사용되었는데요.
게임을 플레이하면서 저 아이템들과 기술이 왜 쓰였는지 알아보는 것도 재밌겠네요.
성공할 수 밖에 없는 이유
#1 소설을 기반으로 다져진 탄탄한 세계관과 스토리
선택의 결과에 따라 엔딩이 달라지는 메인 퀘스트, 엄청난디테일을 가지고 있는 서브 퀘스트는
위쳐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어떠한 퀘스트에든 자세한 스토리가 있고, 단순히 경험치나 돈을 얻기 위한 퀘스트를 넘어서
메인과도 직접적으로든 간접적으로든 연관되어있거나 위쳐의 세계관을 알 수 있는 퀘스트라서
대부분 스킵을 누르는 타 게임의 서브퀘스트와는 퀄리티가 다른데요.
퀘스트의 보상도 선택에 따라 달라서 게롤트를 곤경에 빠뜨릴 때가 있습니다.
또한 퀘스트에서는 일관성이 있어서 잘못 선택을 하면 NPC가 나중에 복수하러 오기도 하죠.
퀘스트는 주로 괴물사냥을 의뢰합니다.
위쳐는 사람을 괴롭히는 괴물을 잡지만, 오히려 사람들에게 괴물로 묘사되는 모순을 보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게임 속에서도 보상을 약속하지만 주지 않거나 주지 않으려하는 경우가 있는데요.
이것이 현실과 다를 바가 없어서 더욱 게임에 몰입하게 하는 역할을 합니다.
다시 말해서
위쳐3의 재미 요소는 엄청난 양의 퀘스트와 그 퀘스트의 질이 높고 각각 스토리텔링이 있다는 것입니다.
세계관을 모르면 스토리 텔링이 되지 않을 수 있지만 인물사전, 책, 문서를 통해 직접적으로든 알 수가 있어서
위쳐를 처음 접하는 사람들에게도 어느 정도 접근성을 가지게 하여 게임 플레이를 자연스럽게 해줍니다.
#2 전투
위쳐의 전투에는 3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연금술/표식/검술
물론 3가지 다 이용가능하지만 그 중 특히 검술
1회차 플레이할 때에는 검술을 주로하죠.(저도 그랬어요)
멋있잖아요? ㅎㅎ
게롤트는 검을 2개를 가지고 있습니다. 강철검과 은검
강철검은 인간과 싸울 때
은검은 인간이 아닌 괴물과 싸울 때
게롤트는 게임 속에서 설정상 거의 최고의 위쳐라고 나옵니다.
그렇지만 게임 속에서는 다구리 당하면 마지막 저장위치로 돌아가기 십상이죠.
우선 방식이 그렇게 어렵지는 않습니다.
타 게임과는 다르게 몹을 잡아서 경험치를 얻는 형태라고 보기는 어렵고
퀘스트를 통해 레벨업을 하는 형태라서 일어나는 전투의 수가 그리 많지 않습니다.
또한 간단하게 누르는 것만으로도 화려한 액션과 처형장면을 보여줍니다.
어느 게이머들은 현실이 반영되지 않았다고 비판하는 측면도 있지만 위쳐는 위쳐만의 전투방식이 있어서
위쳐에서 어쌔신 크리드와 같은 액션을 기대하는 것은 조금 무리가 있습니다.
또한 공략법이 다양합니다.
앞서 말했다시피 표식/연금술 또한 전투에 크게 영향을 끼치는 요소인데요.
그러한 점이 게임을 좀 더 다양하고 재미있게 만드는 점이 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서브퀘스트와 메인퀘스트를 같이 깨나가면
어느 순간 게롤트의 레벨이 적정레벨보다 높아져서 퀘스트가 쉬워질 수 있는데요.
여기서 위쳐는 레벨 스케일링 시스템을 통해 게롤트의 레벨과 몬스터의 레벨을 맞춰줌으로써
전투의 난이도가 낮아지지도 않게 해주어 항상 죽을지도 모를 위험을 가지고 전투에 임하게 해줍니다.
#3 그래픽과 사운드와 콘텐츠
그래픽은 정말 훌륭한 편이다 2015 그래픽 최다 고티를 수상할만큼 엄청난 그래픽과 최적화를 보여주었습니다.
또한 PC리드플랫폼이어서 PC가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주기도 하는데요.
위쳐는 특히 원경이 정말 이쁘게 나오는 게임 중 하나인데
이를 게임 진행 중에서도 느낄 수 있는게 장점입니다.
또한 사운드가 정말 디테일해서 좋다.
전투 시에 나오는 음악, 여관에서 나오는 음악, 악단의 음악 등
중세의 느낌을 어디서나 받을 수 있게 정말 잘 만들어서 게임의 몰입도를 높여준다.
나는 개인적으로 전투할 때 나오는 급박한 음악이 정말 좋다.
또한 위쳐는 풍부한 컨텐츠가 있는데
첫번째로는 궨트(Gwent)
두번째로는 ?로 표시된 지역과 히든퀘스트
세번째로는 성인컨텐츠....(?)
위쳐가 아마도 우리나라에서는 청소년이용불가 게임이어서 3번째는 언급을 안하고....아무튼 있다.
첫번째로 궨트
기본 덱은 북부 왕국들로 시작하지만 게임을 진행하고 궨트를 해가면서 자신의 덱이
점점 다양해지고 강력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고 게임 내에서도 궨트 토너먼트라는 것이 있어서
자신의 덱이 어떻게 구성해야 이길 수 있는지 공략하는 재미가 있습니다.
내가 2016년 당시 궨트가 너무 재미있어서 얘만 따로 카드게임으로 만들어도 되겠다고 생각했는데
정말 궨트만 따로 카드게임으로 나와버렸네요. ㅎ
(2018년에 "궨트: 더 위쳐 카드 게임" 라는 이름으로 나왔다.)
궨트: 더 위쳐 카드 게임
궨트는 위쳐 3: 와일드 헌트를 제작한 CD PROJEKT RED가 만든 흥미진진한 카드 게임입니다. 궨트에서는 덱을 조합하여 친구들과 속고 속이는 스킬 기반의 박진감 넘치는 결투를 즐길 수 있습니다. 더보기
know.search.naver.com
(자세한 내용은 위에서 확인하시면 되겠습니다.)
두번째로 지도에 있는 많은 물음표지역과 히든퀘스트
보물찾기, 위험에 빠진 사람들 등등 한가지만 있는 것이 아니라 여러가지 종류가 있으며
히든퀘스트는 지도에도 표시되지 않지만 실제로 게롤트가 가까이 가면 그제서야 보이는 형태를 띄고 있는데요. 히든퀘스트 또한 단순 노가다의 퀘스트가 아닌 스토리가 담긴 것들이 많습니다.
#4 모드(MOD)
MOD가 뭐냐 하면! Modification이라는 단어의 축약입니다.
다시 말하자면게임의 기존요소들을 변형시켜 만든 새로운 컨텐츠를 뜻합니다.
(게임 한정 용어이고 대부분 Mod, mod로 쓰지만 국내한정 MOD로 쓰는 경우가 많습니다.)
순정으로 즐겼다면 이제는 모드를 할 차례!!
물론 게임 개발사가 정식으로 만든 파일들은 아니지만
유저들이 필요해서, 좋아해서 그냥 저냥 하고싶어서 모드를 만듭니다.
개발사에서 모드를 만들라고 ModKit을 지원하기도 했습니다.
제일 인기가 많은 모드를 하나 보자면
The Witcher 3 HD Reworked Project
라는 이름의 모드인데 위쳐3의 그래픽을 향상시켜주는 모드라고 보면됩니다.
그래픽카드가 안 좋아도 향상시켜주는 것이 아니라
그래픽카드가 좋으면 좋은만큼 그래픽 품질을 향상시켜주겠다 라는 의미입니다.
#5 넷플릭스
요즘 넷플릭스에서 위쳐의 드라마가 만들어지면서 위쳐의 게임순위가 다시 올라가는 일이 생겼습니다.
넷플릭스의 자체 드라마 개발에 정말 큰 덕을 봤죠. 넷플릭스 이용자가 정말 많은데 잘 공략했다고 생각합니다.
드라마에서는 게임의 스토리를 다루는 것은 아니고 소설 이성의 목소리부터 다룬다고 해도 괜찮을 것 같은데요.
그러나 위쳐 드라마는 게임을 했든 소설을 봤든 조금 실망스러울 수 있을 것 같네요.
드라마라는 특성때문인지 말투, 등장인물. 성격이 게임과도 다르고 소설과도 달라져서 조금 어색했던 것 같아요.
시즌 1이 끝난 이후 시즌 2가 만들어져도 큰 변화는 없겠지만
위쳐 열풍이 잠시로 끝나지 않으려면 시즌 2에서는
원작을 본 사람이나 게임을 했던 사람들이 공감을 할 수 있는 드라마를 만들어 줬으면 하네요.
끝으로
이번 사례같이 위쳐는 소설이 시작이었지만 게임, 드라마까지 만들어졌죠?
이를 One - Source Multi - Use 라고 하는데요.
요즘 게임들을 보면은 세계관이 탄탄하지 않아서 스토리에 구멍이 생기고
그것을 메우느라 업데이트가 늦어지고 막 이런 저런 오류가 많이 생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아예 어떤 게임은 그냥 퀘스트부터 컨텐츠까지 대충 만드는 경우가 많죠.
어차피 보스컨텐츠만 즐길 것 아니냐 이런 생각으로요.
물론 개발사는 돈이 되는 게임을 만들어야 하는 것은 당연하지만
짧게 짧게 소비되고 버려지는 그런 게임이 많아지는 것 같아서 정말 아쉽습니다.
한 게임이 만들어지더라도 유저들이 몰입할 수 있게 잘 만든게임이
나오길 바라면서 저는 20000 가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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