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사실 블록체인이란 것이 나온지 10여 년이 되었지만
어정쩡하게 알고만 있어서 제대로 조사해보려고 한다.
세상에서 믿을 수 있는 것이라는게 존재하기 어려운 상황인만큼
블록체인이 미래에 쓰일지는 모르겠지만
이러한 믿을 수 있는 존재가 필요하다는 것은 부정하지 못할 것 같다.
알아보자
블록체인은
한 문장으로 말하자면
올바른 것만 기록하고, 변경할 수 없고, 지울 수 없고, 변조할 수 없고, 높은 강인성을 띄고 있으며, 중단되지 않고
모두가 합의한 내용만 유효한 네트워크 공유형 DB라고 한다.
** 여기서 강인성이란 에러에 대해 복구가능하냐는 것이다.
보면 저렇게 완벽한 DB구축이 가능한가?? 생각이 든다.
최초로 구현한 사람으로 알려진 "사토시 나카모토"로 알려져 있다.
대단한 사람 칭찬해 ㅎㅎ
사실 위키백과에는 이렇게 쓰여있다.
비교적 최근에 생겨난 개념이기 때문에 위키백과가 정의하는 바가 오히려 더 정확할 수 있다.
관리 대상 데이터를 '블록'이라고 하는 소규모 데이터들이 P2P 방식을 기반으로 생성된 체인 형태의 연결고리 기반 분산 데이터 저장 환경에 저장하여 누구라도 임의로 수정할 수 없고 누구나 변경의 결과를 열람할 수 있는 분산 컴퓨팅 기술 기반의 원장 관리 기술
또는
블록체인은 대규모의 노드들 사이에서 각 노드에 분산 저장된 장부의 데이터를 항상 있도록 하는 합의 수렴 알고리즘
하지만 아직도 정확하게 알 수 없다.
어떠한 원리로 그렇게 구현이 되는지..? 어떻게 그런 시스템이 만들어지고? 어떻게 쓰일지??
위키백과에서는 블록체인은 분산 원장 기술, Distributed Ledger Techonology 를 쓴다고 한다.
즉, 저런 형태의 기술을 사용한다면 우리는 그것이 블록체인이라고도 말할 수 있다.
때문에 구현이 여러가지로 나타난다.
비트코인, 이더리움 같은 우리에게 친숙한 소위 암호화폐라고 부르는 것들이
블록체인을 이용했고 다르게 받아들이는 것과 같다.
블록체인이 앞서 말한 정의로는 정확히 모르겠다.
기능을 풀어서 보자.
블록체인의 특징을 보자
- 데이터는 여러 참여자가 확인한 규칙에 따른 서식만 기록함.
- 참여자 전원이 합의한 데이터만 유효하다는 약속이 있음
- 변조하기 어려운 데이터 구조를 가짐(해시 체인)
- 수정하려는 동작을 감지하고, 수정된 데이터는 손상으로 간주
- 손상된 데이터는 다른 참여자의 정상적 데이터로 복구 가능
- 한 번 기록된 데이터는 누구도 수정하거나 삭제할 수 없음 (관리자 포함)
- 누구도 시스템 전체를 중단시킬 수 없음( 관리자 포함)
뭐.. 아직 봐도 잘 모르겠다.
감은 오지만 정확히 안다고 할 수 없는 수준이다.
그럼 우리가 암호화폐가 어떻게 블록체인 기술을 써서 만들었는 지를 알면 된다.
우리 인류의 역사에서 거래가 언제 이루어졌는가?
선사시대의 물물교환부터
실물화폐
우리가 현재 사용하는 화폐까지
물물교환, 실물화폐는 실제로 교환하는 대상의 그만큼의 가치가 있었다.
우리가 현재 쓰는 화폐는 그만큼의 가치가 있다고 사회적 약속을 한 것이고
5만원짜리더라도 사실 종이 한 장에 불과하다.
그렇다면 가상화폐는 어떻게 가치를 얻게 되는 것일까?
한국은행에서 발행? 절대 아니다.
블록체인으로 만들어진 암호화폐는 특정 국가가 발행하는 것이 아니다.
비트코인을 어느나라가 발행하겠는가? 없다.
그렇더라도 보이지도 않는 것이 어떻게 가치가 생길까???
정말 예를 들어
메이플스토리가 있다고 하자.
메이플스토리의 무기는 사실 무형의 무기다.
실존하지 않는다.
하지만 메소를 우리는 돈을 주고 살 수 있다. (게임 내 거래)
게임 속의 가상 아이템이 어떻게 가치를 얻는가?
적어도 그 게임 내에서는 메소라는 것이 존재하고 실제 우리 돈과 같이 3년 후에 들어가도 다음 주에 들어가도 내가 가지고 있는 메소는 없어지지도 생기지도 않는다.
메이플이 서비스를 종료하기 직전까지는 메소란 것이 존재한다.
또한 게임시스템에서는 메소 복제를 막아놓고 있다.
즉, 실제로 디지털 경제가 메이플에서는 실현되고 있다.
그렇지만 메소가 과연 리니지하는 사람에게 가치가 있을까??
없다. 1000억메소를 준대도 의미가 없다.
이미 우리는 가상재산을 소유해본 적이 있고 이것이 실제 그 시스템에서만 가치가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렇다면 가상화폐는??
실제로 화폐로서의 가치가 있는가?
메이플과 리니지는 그 시스템에서만 존재한다.
블록체인도 마찬가지 아닐까?
하지만
블록체인은 절대로 고장나지 않는 시스템으로 설계되었다.
다시 말하자면 어느 한 부분이 고장나더라도 다른 부분 대신 할 수 있다면 정상적으로 돌아간다는 말이다.
쉽게 말하자면
다수의 컴퓨터를 준비하여 각 네트워크에 연결하고 모든 노드(컴퓨터) 가 같은 정보를 서로 복사해 공유하는 방식이다.
** 어느 한 컴퓨터가 꺼져도 그 정보는 다른 컴퓨터에 존재한다.
** 이러한 방식을 다중화, Redundancy라고 한다. -> 곧 분산 시스템이라고 불린다.
즉, 이 네트워크에는 중앙 네트워크가 없다.
모두가 같은 역할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어떤 한 노드의 동작이 모든 노드에 영향을 끼친다.
-> 때문에 어떻게 동작하든 모든 노드의 결과가 같아진다.
?? 고장나면..이상한 정보가 쓰이지 않을까???
그 이상한 정보, 고장난 정보도, 내 의도와 다른 정보도 기록이 되어있다.
그 오류 또한 저장된다. 저장되어 해결할 수 있다.
때문에 우선 메이플이 서비스 종료해서 메소가 가치가 없어지는 것처럼
가상화폐가 서비스가 종료되는 일은 일어나기 힘들다.
-> Reliable System
실제로 가지고 있다면 없어지지 않는 화폐는 좋다 이거야.
하지만 화폐는 거래에 그 목적이 있다.
블록체인 기술로 화폐가 거래가 되는가???
다행스럽게도 된다.
하지만 우리가 현금을 거래하는 것과는 당연히 다르게 거래가 진행된다.
블록체인에서는 공개 키 암호의 키 쌍에 대응하는 "지갑 주소"라는 것이 존재한다.
지갑 주소는 화폐를 받음과 동시에 화폐의 거래에 필요한 열쇠 같은 역할을 한다.
블록체인은 거래 기록 정보를 모두 공개하며, 네트워크 참여자 모두에게 복사해서 공유한다.
-> 위에서 언급했다.
++하지만 화폐 사용까지 영향을 끼친다면 안되겠지..? 돈을 보냈는데 돈까지 복사되면..ㅎ
때문에 송금하려는 지갑 주소에 대응하는 비밀 키가 있는 사용자만 화폐가 사용 가능하다.
**화폐 사용을 위해서 해당 지갑 주소에 대한 비밀 키가 있어야 한다.
지갑 주소?? 통장 같은 건가?? 맞다.
** 중요한 사실은 이 지갑 주소를 만들기 위해 필요한 개인정보가 아무것도 없다.
지갑 주소는 공개 키 암호를 기반으로 만든다.
우리가 사용하는 컴퓨터에서 특정 암호화폐에서 정한 형식의 "비밀 키"와 "공개 키 쌍"을 만들면 지갑주소로 사용가능 하다.
++ 지갑을 엄청 많이 만들 수 있다는 말이다. 키만 만들면 되니까. (물론 default 값은 0이겠지)
-> 때문에 아무 개인정보도 저장되지 않고 익명성을 보장한다.
반대로 지갑 주소의 비밀 키를 잊어버리면 찾을 수 없다...ㅎㅎ
-> 특정되지 않고 정보도 없기 때문에
그렇다면 화폐의 거래인데.. 가상인데 뭘 주고받는 것일까???
그냥 거래 내역만 저장한다.
지갑 주소 A에서 지갑 주소 B에 암호 화폐를 얼마 교환했다를 기록한다.
**여기서 트랜잭션, Transaction이란 정보 교환을 의미한다. -> DB에서와 같은 개념이다.
잔액은 모든 트랜잭션을 더해보면 나오겠지?
결국 이 내용을 모두 조합해보자면
블록체인은 위조, 변조없이 올바르게 Transaction이 이어질 수 있는 구조임을 수학적, 암호학적으로 보장한다.
Digital에서 믿을만한 수단이 등장한다는 것이 정말 놀라운 것이다.
위조 지폐, 가짜가 판치는 현실에서
현실에서보다 더 믿을 수 있는 수단이 등장했다는 것이다.
더군다나 발전하는 방향이 트랜잭션을 남긴다. 뿐만 아니라
트랜잭션이 일어날 때 짧은 문자열을 보낼 수 있게하여 화폐 이외의 활용 수단으로 각광받고 있다.
내가 알아본 이유도 화폐때문이 아니다. 믿을 수 있는 수단이 되었기 때문이다.
이 후에 쓸 블록체인과 관련된 글의 모든 참고서적
한 권으로 끝내는 블록체인 교과서 - 스기이 야스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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