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비문학

나에게 고맙다 [가장 흔한 말 ] 전승환 [책리뷰]

게임이 더 좋아 2020. 3. 9. 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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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전승환

 

 

책 소개

 

지금까지 힘껏 버텨 준 '나'에게 하고 싶은 말.

5년 동안 한결같이 좋은 글귀로 위안을 주던 ‘책 읽어주는 남자’가 이번에는 책이 아닌 당신의 마음을 사려 깊게 읽고 다독인다. 《책 읽어주는 남자》의 토닥토닥 에세이 『나에게 고맙다』는 어쩌면 세상 가장 흔한 말이지만, 정작 내게는 한 번도 건네지 못했던 말들이 담겨 있다. 거창한 말도, 특별한 고백도 아니다. 그저 “고마워”, “괜찮아”, “오늘도 수고했어”처럼 내 주위 사람들에게는 숱하게 해 주었던 위로와 감사의 표현이다.

이 책은 크게 6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지금까지 힘껏 버텨 준 나에게 하고 싶은 말을 차분히 담아낸 ‘새삼 고맙다’, 생채기 난 내 마음에게 건네고 싶은 이야기를 모은 ‘괜찮아, 울어도 돼’, 사랑과 이별에 대한 깊고 따뜻한 단상을 엮은 ‘그래도, 사랑해’, 사람과 관계에 대한 위로와 조언을 담은 ‘혼자가 아니야’, 세상의 속도가 벅차 울고 싶은 날에 해 주고 싶은 이야기를 엮은 ‘조금, 늦어도 괜찮아’, 어떤 삶이 펼쳐질지 두려운 나에게 필요한 말을 담은 ‘날 응원해’까지. 남들 신경 쓰느라, 주변 눈치 보느라 유독 인색하기만 했던 나에게 적어도 오늘만큼은 진심 어린 위로와 감사의 인사를 건네 보는 것은 어떨까.

 

라고 책이 말했다.


생각해볼만한 문구들

 

 

113p

인연을 소중히 하여, 낭비되는 사랑은 하지 않기를

지금 옆에 있는 그 사람이 하는 말들이 나를 위한것임을 깨닫기를.

그가 하는 말에 진심으로 귀 기울이기를

그 이야기 속에 담긴 마음을 한번쯤은 꼭 헤어랴 보기를

그 시작이 서로에게 멀어져 가는 끈을 다시 잡을 수 있게 도와줄지도 모르니까.

문제가 있다면 나에게 있는 것임을

 

 

140p

울어도 돼, 눈물을 참는다고 강해지는 건 아니니까.

 

눈시울이 일렁일 때

그대, 바람이 되어 와주오.

 

155p

서로의 걱정을 할 수 있는 것에 감사하자

아무 탈 없이 하루를 보내고 마주할 수 있는 것만으로도 행복해하자

함께 있는 시간의 소중함을 알고

손 한 번 더 꼭 잡아줄 수 있는 시간을 만들자

사랑한다는 말, 고맙다는 말은 아무리해도 지나치지 않다.

소중한 것을 함부로 대하는 경향이 있다. 

소중하면 소중히 다뤄야 한다. 가족,애인,친구

 

 

 


 

후기

 

제목에서 느껴지다시피 "나에게 고맙다" 라는 말, 시중에 많이 나오는 힐링책 중 하나이다. 2010년대 중반 이후로부터 이런 책이 한 두개 등장하더니 이제는 온 베스트셀러를 점령해버렸다. 이러한 책들은 힐링을 해준다지만 정작 사람들은 잘못 이해하고 있는 경우가 많은 그런 느낌이 든다. 익히 알고있는 말들 중에서 " 넘어져도 괜찮지, 실패해도 괜찮지" 같은 말들, 속뜻은 넘어져도 일어나고, 실패해도 다시 시도하고 이러라는 말인데 괜찮다는 말에만 확대해석해서 여전히 넘어져있거나 시도조차 하지 않고있다. 물론 넘어져있는 것이 잘못되었다는 것은 아닌데.... 다시 말하자면 듣고 싶은 말을 해주는 책 느낌이다. 어머니 잔소리는 듣기 싫지만 날 바로 잡으려고 하시는 말씀이다. 

 

책의 내용은 좋다. 좋은 내용임에는 틀림없다. 그러나 듣고싶은 얘기를 들어서 기분좋다로 끝나선 안될 책이다. 

어쩌다 보니 책의 후기가 아닌 이러한 책 종류의 후기가 되버렸는데. 다시 돌아와서 이 책을 보자면

듣기 좋은 말은 많았다. 그뿐이다. 책에서도 말한다. 솔직해지는 법. 내가 좋아하는 내용만 담아놔서 보기는 좋았다.남는 구절도 몇개정도는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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