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유럽의 수돗물이 석회수이고 그렇게 좋지 않다고 해서 조사해보았다.
첫날에 한국에서 가져온 샤워기 필터를 써보았다.
왼쪽이 새거고... 오른쪽이 방금 막 쓴 것이다.
????
하지만 이미 저 물로 세수 한 번 하고 난 뒤였다.
내 얼굴은 정체모를 갈색 녹물에 한 번 오염되었다.
다시 단독샷 한 번 더
손이 곱네
방금 알았다.
또 다른 생각이 들었다.
그럼 화장실 물은 그렇다 치고.. 싱크대 물도 저럴까??
컵을 하나 가져왔다.
물을 받았다.
음.. 육안으로는 깨끗해보인다.
다만 녹물이라면 밀도차에 의해 언젠가 불순물이 가라앉을 것이라 생각하고
1달동안 이 물을 밖에다 놓았다.
ㅎㅇ
이 글이 오래 걸린 이유 또한 그렇다.
1달의 결과는
또한 자연광보다는 밤에 플래시를 터뜨리는게 더 좋을 것이라 생각하여
는 아니지만
밤에 생각나서 그냥 밤에 찍었다.
기포는 모르겠고 불순물은 없었다.
적어도 녹물이랄만큼 무엇이 가라앉은 것이 없었다.
부유물도 없었다.
또한 조사를 해보았다.
구글 뒷광고는 아니고 검색해봤다.
?? 먹어도 안전하단다.
다만 아래 링크를 가면 더 자세히 나오는데
크로아티아의 물이 잘못이라기 보다는 배관의 잘못인게 더 컸다.
이 사이트의 신빙성이 어느정도 되느냐??
주민이 말한다. 이사와서 그렇단다.
근데 이해가 안되는게 분명 한 건물의 배관이 다를리 없다.
그래서 내가 내린 결론은
샤워기 호스가 녹슬었다.. 라는 결론이다.
그렇다. 물은 멀쩡했다.
1달의 결과도 그렇고 크로아티아도 그렇게 말한다.
그렇다.
이게 웬 화분?
아까 먹다 뱉은 오렌지 씨가 생겼다.
하나는 모르고 씹어서 반으로 갈라짐
오 좋은 조합이네
내 한 달의 값진 결과물은 이 세상 어느 곳보다 가치 있게 쓰였다.
새로운 생명을 위해 쓰였다.
조그만 화분에 오렌지를 심은 것을 생각하니
갑자기 어린왕자의 바오밥나무가 생각난다.
찾아볼까..?
뭐야 실물 왜이래?
오늘 구글링 처음으로 해봄...
실물로 보니 모자 같다....
나는 코끼리 삼킨 보아뱀으로 알고 있었는데
내 동심 살려내...
아무튼 싹이 트면...
더 크기 전에 자연으로 되돌려 보낼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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