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오늘은 집에서 걸어서 왕복 2시간인 거리를 걸어갔다.
오늘의 경로
누군가는 말한다 3보 이상 탑승이라고
나는 돈이 없어서 걸어간 것이 아니라..
걸어가기로 선택했다.
언제쯤 유럽을 2시간 걸어보겠는가?
살면서 다시 오긴 할 거지만.. 그때도 걸을 것이다.
이 사진은 정말 위험한 사진이라고도 볼 수 있다.
만약 광고판을 생각했다면
이 거리에는 신호등이 있을까, 없을까?
사실 없다.
그렇다고 위험하진 않았다.
사람이 횡단보도에서 출발하면 차들이 멈춘다.
횡단보도가 아닌 곳에서 출발해도 차들이 멈춘다.
갑자기 뛰어들지 않는 한
창문을 내리며 "안구를 어디에다 보관하고 다니냐"고 묻지 않을 것 같다.
그래서 잘 건너갔다.
드디어 도착했는데.. 햇빛이 따가워서 입구로 안 들어가고 옆으로 들어갔다.
사실 정문이 있긴 했는데
내가 가는 길이 맞다.
들어가자마자 보이는 다람쥐??????????
?? 겁나 크더만 얘는 팔뚝만하더라
자연산이 잘 큰다더니 야생 다람쥐는 다르다.
날씨가 너무 좋아서 자외선이 많아서 들어왔는데 그늘이 없넹 ㅎ
저기 가운데 있는 건 조류다.
좀 큰 조류
공원은 진짜 컸다.
미국에 있는 가장 큰 공원 다음으로 이 공원이 크다고 하는데..?
역시나 그늘은 별로 없었다.
나무가 앙상하기 때문
비가 오면 천연 늪이 조성된다.
여름이 건기라 다행이지 우기였으면 여기는 벌레밭이 되었을 것이다.
평균이 되려고 노력하지 말자
좌우의 균형 따위는 신경쓰지 않는 저 그네 같이
.
사람이 없다보니 이런 사진도 찍을 수 있다.
저기 끝이 여기서도 보인다.
사실 여긴 카페다.
공원 안에 있어서 화장실인줄 알고 갔지만
크로아티아는 우리나라만큼 호락호락하지 않다.
어쩌면 화장실은 인공적인 것이니 자연으로 돌아가라는 말이 아닐까 싶다.
돌아다니다가.. 공원을 돌아다니다
집에 갈 체력을 다 써버리기전에 돌아가기로 하였다.
다음에 또 오면 되니까.
오기 전에 세계수 사진 찰칵
망가진 것 보니까
약간 이런느낌?
가는 길에 스텀프도 봤음
얘도 약간 크기로 울퉁불퉁한 걸로 봐서는
얘보다는..
약간 얘느낌
여기까지 온 김에
물 안보고 가면 섭해서 다시 돌아가서 보고 집에 가야겠다고 생각했다.
물을 보면 마음이 편한해진다.
나는 물이로소이다.
집에 오는 길에 놀이터에서 쉬다가
애기들 낙서 귀엽다.
나랑 비슷하게 잘그린다.
Boys, Be ambitious!
저 친구가 나를 오래 빤히 보더니 웃으면서 가더이다.
애기들이 사람을 3초 이상 바라보면 둘 중 하나라는데
잘생겼거나 신기하거나
나는 전자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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