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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로베니아, Slovenia 구경 [교환학생]

게임이 더 좋아 2021. 7. 4. 0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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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를 열자면

슬로베니아 이쁜 나라인데

개인적으로 동굴 진짜 관심없으면 안 봐도 될 듯.

 

오늘도 역시 버스정류장으로 가서 버스를 탄다.

 

자그레브에서 출발해서 국경을 넘어야 한다.

자그레브에서

국경까지는 3-40분이면 도착한다.

border에서는 2번의 심사를 거친다.

크로아티아, 슬로베니아 각각 한 번씩

 

 

백신 접종증명서랑 여권 가져왔는데

백신 안 보더라?

ㅋㅋㅋㅋㅋㅋ 개대충함

 

 

EU 국경은 하도 넘어가는 사람이 많으니까

그냥 대충하나보다

 

 

 

2시간 40분을 걸려서 도착한 류블라냐

2층버스 타고왔는데

딱 저렇게 검은색으로 되어있는 부분이 모두 창문이다.

주황색 화살표가 있는 저 밑에는 짐으로 가득하다. 

 

 

 

무슨 슬로베니아와서 포스토이나 동굴은 꼭 봐야된다

뭐 그러던데 포스토이나까지 버스를 타고와서 동굴로 걸어가는 길이다.

오히려 지금보면 길이 더 이쁘고 포스토이나 마을 자체가 더 이뻤다.

포스토이나 야마라고 한단다.

 

 

3번 밖에 입장시간이 없었고

동굴로 가기위에 포스토이나로 왔지만

진짜 동굴 빼고 볼게 하나도 없어서

포스토이나 야마 보러와서 야마돌았다ㅋㅋㅋㅋ

 

아 가장 맘에 들었던 점은

동굴이 시원하다.

근데 굳이 겉옷을 들고갈 정도는 아니고...

추위를 좀 탄다 싶으면 바람막이 하나 정도는 들고갈만하다.

 

솔직히 나 겉옷 들고갔는데 춥지도 않아서 짐만 됐다.

 

 

 

 

무슨 들어갈 땐 기차를 타고 들어가고

나올 때도 기차를 타고 들어간다.

 

내부 사진은 올리지 않을건데..

뭐 사진도 제대로 나오지도 않고 진짜 동굴밖에 없기 떄문이다.

 

진짜 여기 오는 이유

차가운 동굴에서 휴식하는 그런 느낌

 

 

1시간정도 걸으면 관광 끝..

 

류뷸라냐로 돌아가 휴식..

 

ㅋㅋㅋ근데 무슨 포스토이나는 밥이고

다른 동굴이 있다고 한다.

얘는 기차를 타고 가야한다고 하던데..

그래서 기차를 타러왔다.

 

 

류블라냐는 버스터미널 옆에 바로 기차역이 있다.

 

 

 

 

스코찬 동굴이라고 유네스코에 등록될 만큼 멋잇고

무슨 미국의 그랜드 캐니언이 슬로베니아에도 있다면서 홍보를 했다.

못이기는 셈치고 

그래도 동굴은 시원하니 용서해주기로 했다.

 

 

스코챤 동굴은 시간을 잘 맞춰가야 한다.

원래도 가기 어려웠는데 코로나 때문에 시간표가 다 박살나서

기차역에서 셔틀을 탈 수 있음에도

어쩔 수 없이 택시를 타게되었다.

 

화나는 건... 왕복 8분 거리에 20유로를 냈다는거?? ㅋㅋㅋㅋ 택시라도 있는게 어디야 하면서 탔지만

화장실 갈 때 나올 때 다르다던가.. 스코챤 동굴에 실망하니까 택시한테도 실망했다.

 

그리고 동굴도 비싸 

포스토이나도 비싼디 여기도 비싸

 

 

 

아 그리고

동굴 밖으로 나와서 200m는

진짜 거짓말임

동굴 밖으로 나와서 다시 온 곳으로 도착하는 거 훨씬 많이 걸어야 한다.

 

 

 

역시나

포스토이나도 안찍었지만

스코챤은 규정부터가 카메라를 키면 안되기 때문에

그냥 핸드폰은 가방 속에 넣고 걸었다.

 

분명 멋있었다.

하지만 거기서 거기다.

동굴에 대한 깊은 이해와 조예가 깊지 않으면

오지 않는 걸 추천한다.

그냥 산책하러 온다는 느낌으로 기대하고 와야지

진짜 멋있는 걸 봐야지하고 오면 분명 실망한다.

 

진심으로 그냥 볼만하다.

이정도다

슬로베니아 친구들도 안오는 곳이다.

우리나라 석굴암을 굳이 찾아가지 않듯이

수학여행으로 경주는 족하듯이

그런 곳이다.

물론 개인적인 생각이다.

 

 

 

 

아니 근데

다시 돌아왔는데

기차역 망했나보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기차역 안 물건 싹다 정리되고

안내문 하나 붙어있었다.

모바일로 결제하란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동굴말고 사람이 하도 안와서 망한 것 같다.

그렇게 다시 류블랴냐로 돌아가 휴식

 

 

하지만 진짜 슬로베니아를 오는 이유가 있었으니

블레드, 보힌, 보힌 근처 산이었다.

나는 친구의 차를 타고 여기를 와서 좋았지만

여기는 렌트를 하지 않고 그냥 온다??? 

정말 힘든 곳이다.

그리고 제대로 즐기지도 못한다.

아니 우선 보힌은 가기 힘들다.

 

 

보힌은 너무 아름다웠고

평화롭고 깨끗했다.

 

말이 필요없다

사진만 몇 개 보자

 

 

 

얘는 세월을 낚는 줄 알았는데

진짜 물고기 낚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런 느낌인가

 

 

보힌에서는 아이를 강하게 키우기 위해

유니콘을 태우고 호수에 방류한다.

쟤 울더라

근데 오빠가 튜브타고 와서 같이 호수 중앙에서 떠다님

결국 부모님 같은 사람들이 호수 중앙까지와서 구출해가더이다

 

 

 

 

 

 

 

 

블레드 성은 진짜 이뻤음...

와봐야 한다.

 

 

 

와서 무슨 케이크도 먹고

 

 

 

여자들이 놓치지 않을만한 그런 음식

나는 첫입은 진짜 맛있다.

였는데..

너무 달아서.. 여자친구가 왜 안먹어.. 물어보면 너만 봐도 배불러 하면서 너 더 먹어하면서 먹여주고 싶은 음식이다.

아.. 너무 달아서가 아니라 여자친구 주고 싶어서 ㅎ

 

 

저건 어차피 직접 가보면 사진보다 더 아름다운 광경에 놀랄 수도 있다.

긴 말 할 필요는 없다.

슬로베니아의 목적은 블레드와 보힌의 자연이다.

 

 

 

류블라냐에 돌아와서

레드벨벳도 왔다길래

그 자취를 찾아서 레드벨벳 자물쇠를 찾고

사실 팬도 아닌데 왜 찾았는지 모르겠다.

류블라냐는 그렇게 이유도 없이 해도 재밌는 공간이었다.

 

 

 

 

보힌과 블레드를 보고 온 날이라 그런지 야경이 더 이뻐보였다.

류블랴냐 성은 저녁에 조명이 없으니

밝을 때 올라가서 밝을 때 내려오거나

겁이 많은 여자친구가 있다면 무섭다고 못내려가겠다고 해도 핸드폰 후레시 켜고 천천히 내려가면된다.

여자친구가 팔에 딱 달라붙을 예정이니 맘 잘 추스리고 내려가길 바란다.

 

 

 

슬로베니아는

 

짧은 사람에게는 1박 2일이면 충분하다.

블레드, 보힌만 보고 동굴은 안봐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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