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 제주도 6월여행-2 ( 이렇게 가지 마세요)

오늘도 새 아침해가 떴지만 우리의 친구들은 11시까지 일어나지도 않을겁니다.

저는 7시에 일어나 깨웠지만 들은 척도 안하는군요.

그래서 x대봐라 하고 버티고 싶었지만 걱정돼서 10시쯤에 뚜드려 깨웠습니다.

오늘 정말 맑네요. 6월 5일의 태양은 금요일도 잊게합니다. 

근데 어제 밤에 숙소들어갈 때랑 정말 다르게 생긴 곳이었네요.

오늘은 자전거를 타기로 했습니다. 렌트카는 갑자기 계획에서 사라졌습니다.

저희들이 아마 서귀포 제2청사인가 있었는데 그 곳에는 자전거 빌리는 곳이 1도...

없어

그래서 제주시에 전화를 해서 찾아보니 1청사에 있었습니다.

전화 번호를 알려주어 전화를 해봤습니다. 

제주도의 태양은 친구들뿐만 아니라 서귀포 아저씨들에게도 늦게 뜨나보더군요.

그래서 다른 곳을 찾아보았는데, 중문?

버스타고 20분정도 걸렸습니다.

(펜션광고 아니구요) 자전거 빌리러 가는 길 입니다.

아저씨가 얼마나 탈거냐라고 물으시길래 오늘 올레 7,8코스 돌고 쇠소깍 찍고 오겠습니다 라고 하니 원래 2시간에 2만원인가? 그런데 아저씨 늦게 반납해도 된다. 쿨거래 바로 하고 27단 잘나가는 자전거 빌렸습니다.

(이때 까지만 해도 앞일은 몰랐는데.. 이때가 좋았지)

아니 친구가 지도로 올레길 찾았는데 길이 이상한거임.....??

계단 내려가는 것도 올레길인가? 해서 자전거로는 쫄려서 자전거 들고 내려감

근데 해변있음;;;????????????

(출처: 네이버 지도)

올레길은 맞는데...? 뭐지 자전거로 갈 수 있다고 했는데...

저 쉬리의 언덕에서 자전거 들고 내려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해변에서는 자전거 푹푹빠져서 끌고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 와중에 1명 발목 다쳤던거 재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시작 30분도 안되서 다 때려치고 싶다.라는 생각이 듬

이제서야 깨달음.. 올레길을 자전거로 가고싶으면 차도에 있는 파란선을 따라갔어야 했다. (길찾기 할 때 도보로 하면 힘들어 뒤진다) 

특별히 알려준다.

그리고 힘 다빠져서 쇠소깍은 개뿔... 다시 반납하고싶어짐.. 

근데 쇠소깍 갔다올거라 큰소리쳐놔서 못감 그래서 가볍게 8코스만 찍기로함

와 드디어 해안가의 올레코스가 나옴 (중간결과 3명 중 1명 낙오)

바다보면 힘든거 다씻길줄 알았지만 

역시나 역시 이쁜 것 봐도 힘듬. 길이 너무 이상해

제주도 길이 내리막길이 나오면 곧바로 오르막길이 나와서 내리막길 때

시속45정도 밟아줘야 오르막길 올라감 (그래도 안전이 최우선)

가다가 블랙풀같이 영롱한 사파이어빛의 물을 발견했다.

블랙풀은 엄청 뜨겁다는데 역시나 헬파이어 피셔 아저씨들

여기 인증센터가 있네요. 공중전화 박스인줄알았는데, 도장이 있더라구요.

아무튼 정말 애써가지고 찍었습니다.

돌아오는 길에 아프리카 박물관이 있더라구요. 가려다가 자전거가지고 있어가지고 

패스 ( 탈 때는 좋은데 내리면 짐짝임 갖다버려도 안가져가면 던져놓고싶다)

그러나 친구가 이건 꼭 가자길래 주변의 천제연 폭포를 갔다.

농구에서도 못해본 버저비터로 입장 (아저씨 의자에서 일어나려하실 때 표끊었다.)

뭔지는 모르겠는데 다리가 이쁘네요. 건너다보면 원수 만날 것 같음

와 저렇게 작아보이지만 저것보다는 크고 멋있다.

눈으로 보기를 바란다. 사진이 못담아서 죄송하다.

근데 여기내려오려면 계단 엄청많은데 자전거 타서 다리 후들거리면서 내려옴

오 폭포 빼고는 공원처럼 잘되어있다. 산책을 하기도 좋다.

계단 너무 많이걸어서 이제 평지에서도 다리 후들거림

? 이거 관람하고나서 발견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음에는 뭘해야지 생각하다가 

오늘 한 생각 중 가장 좋은 생각을 했음

 자전거 제시간보다 빨리반납함ㅋㅋㅋㅋㅋㅋㅋㅋ

그 낙오한 친구 팔아서 걔때문에 못간거라며

정말 안타까워하는 심정을 아쉬운 표정과 같이 아저씨에게 드렸다.

먹기전에 찍어야하는데 까먹음 ㅋ 맛있네ㅋ

그리고 숙소에서 기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