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나갈 때 결심한 것
아 좀 돌아다니고 있다가 운동 좀 하고 들와서 공부해야지~
오늘의 경로
엘라치치 -> 슈비차 즈린스코그 광장 -> 스트로스마예라 광장 -> 토미슬라브 광장 ->
보태니컬 가든(실패) -> 크로아티아 국립극장
시작 좋아
엘라치치 광장 다시 보니까 구름 한 점 없을 때 느낌이 좀 다르더라
근데 이 때 눈치 챘어야 했음. 오늘 검은 옷 입으면 덥다는 것을
물론 아직 안 더웠고.. 공원은 아주 한가로웠지
사람들은 평일에도 하하호호 잘 돌아다녔지 젊은 것들이 이 시간에 왜 있냐?? 라고 생각했는데 알고보니
나도 아직 젊은 것들임
이 때쯤.. 조금씩 더운 것을 알아차렸지.. 아 뜨거 햇빛 개뜨거
"너 졌으니까 이마 딱 대"
"피하면 2대임 알지?"
가는 길의 Daewoo's legacy를 보게 되었다.
갠지스강에서 그렇게 많이 난다는 황마.
옆에 친구가 있으면 한 대 후렸을텐데... 우리는 언제부턴가 황마, 노택을 보면 후리기 시작했다.
더우니까 잠깐 쉬러 온 이곳
하늘은 파란데 그렇지 못한 나무들
기화열흡수를 최대한 느끼기 위해 분수 옆에서 쉬었다.
물에 들어가는 것이 나았다고 지금 생각한다.
지금 몇시??
예 2PM
개뜨거운시간
그늘에 서서 구름이 있길래 안경쓰고 다시보니
뱅기가 만드는 구름
구름이 없으니 해랑 맞짱 뜨러온 달 등장
구르미 그린 달
보태니컬 가든에서 실패하고 돌아가다 본
커닝시티 지하철
ㄹㅇ 저기 레이스만 있으면 똑같네
사실 오늘 푸시업 바를 사러나왔는데
집에 들어갈 때 사지 하고 ... 결국 나중에 찾았는데
아니 여기 다돌았는데.. 푸시업바가 없대..ㅎ
그래서 마지막으로 대성당 옆에 있는 곳 갔는데 거기서 삼
189쿠나? 장난하냐? 하는 가격이었는데
진짜 무슨 푸시업바가 4만원이야 해서 안살라했는데.. 오늘 16,000걸음 걸은 내가 불쌍해서 그냥 사줌
그냥 1년 열심히 쓰자하고 삼
집에 와서 또한 소금이 없어서 저염식으로 다시 해결하려고 했던 그 때
집에서 챙겨온 뽀로로가 생각남
* 노는게 제일 좋아
? 오 기름도 있네 천일염까지?? 하면서
오늘은 염분좀 섭취할까...? 해서 밥을 사오려다가..
파스타에 넣으면 어떨까? 생각해봤다.
박순이씨도 그 순간에는 동의했다.
언뜻 보기에 파슬리 뿌린 파스타같다.
그러나 사람들이 하지 않는 데에 이유가 있기 마련이다.
생각 좀 하고 살아라 했을 때 하라는 생각이 이런 생각은 아니었을 것이다.
뭐 사실 나름 맛있었다... 사실 요리를 잘하지만.. 재료까지 다 사오기 귀찮아서 저렇게 되버렸다.
사실 요리를 잘한다는 것은 재료를 사는 것까지라고 해야하는 걸까 싶다.
집에서 재료 다있으니까 쉬웠는데.. 오늘 2만걸음 채우기 싫어서 저랬다.
재밌었다.
오늘 잠 잘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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