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정말 예전에 조커를 봤지만 시험기간때문에 리뷰를 하지 못했다....ㅠㅠㅠ
이미 다 끝난 영화니까 스토리는 담고 있어도 될듯 ㅎㅎㅎ
근데 어차피 스토리말하는 거 의미 없음ㅋㅋㅋㅋ 그래서 짧게만 다룰거다.
사실 조커라는 인물은 배트맨에서도, 다크나이트 시리즈에서도 너무 잘 알려져있는 인물인데
내가 잘 본지는 모르겠는데 배트맨과 1도 관련이 없는 영화다ㅎㅎㅎ
뭐 배트맨이 언급도 안되고 연관성도 없으니까?
그렇지만 조커의 캐릭터는 배트맨에서 나오는 그것과 비슷하다고 본다.
그니까 배트맨의 조커의 스토리를 가져왔다기보다
조커의 캐릭터를 가져온 것이다. ㅎㅎㅎ 그 말이 그 말인가??
배트맨의 조커를 잘 모르는 사람을 위해서 배트맨에서 조커가 어떻게 나오는지
1마디로 말하자면 "빌런" 악역이다.
그냥 악역으로 나온다. 사람들은 조커가 왜 나쁜 일을 하는지 알지 못하며
조커가 그냥 나쁜 녀석이구나 라고 생각한다.
조커가 되기 전 아서는 그냥 광대였다.
사람들에게 웃음을 주는 광대. 위의 모습은 눈물을 흘리고 있는 아서인데
웃어야 하는 광대의 이미지와 아주 상반된 장면을 선사한다. 어째서 울 수 밖에 없었던 걸까.
아서는 홀어머니를 모시고 사는 사람이었다.
돈은 없었고 운도 없었고 남은 거라고는 티비쇼를 보고 웃는 것 뿐이었다.
그는 또한 병도 앓고 있었고 어머니도 아픈 몸을 가지고 계셨다.
그는 자신의 재주인 광대 분장을 통해 생활을 연명해갔는데
이런 식으로 광고판을 들고 가게를 홍보하며 그 돈을 받으며 살아갔다.
난 이 때까지만 해도 괜찮은 줄 알았다.
주변에 홍보해주고 돈을 받는 사람들은 많으니까.
순간 아이들이 아서의 손에 있는 광고판을 가로채갔다.
아서는 그 광고판 또한 자신의 것이 아니었기에 되찾기 위해 뛰고 쫓아간다.
그러나 배고프고, 힘이 없는 아서는 광고판을 되찾지 못하고 아이들에게 되려 얻어 맞고만다.
나는 이 때 살짝 울 뻔했다. 너무 불쌍해서.
그 누구하나 도와주지 않고 아이들에게서 광고판을 빼앗을 힘조차 없는 아서를 동정했다.
아서는 직장에서 또한 질책을 받았다.
아이들이 광고판을 훔쳐갔고 홍보를 제대로 못했기에 변상해줘야 되었다.
안 그래도 없는 형편에 또 돈이 나가는 일이 생긴 것이다.
아서는 집에 돌아오는 길에도, 광대가 아닌 인간인 순간에도 사람들에게 무시를 받았다.
병을 앓고 있는데, 웃음을 참을 수 없는 병이었다.
어쩌면 아서가 어쩔 수 없이 해야 했던 직업이 광대가 아니었을까? 인간으로 살기보다
광대로 살아서 병을 감추는 것이 더 속이 편했을 수도 있을 것이다.
이 생각이 떠올라 나는 너무 가슴이 아팠다.
극 중에 이러한 춤을 추며 계단을 내려오는 씬이 있는데
저 때가 이르러서야 아서가 편해진 모습을 볼 수 있다.
영화를 본다면 저 시간의 아서는 살인을 저지르고 난 다음의 아서임을 알 수 있다.
나도 그렇게 극단적인 선택을 해야했는지는 의문이다.
그렇지만 겪어보지 않으면 그 누구도 알 수 없고
모르는 것이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그렇다고 살인이 정당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절대 아니다.
다만 조커는, 아서는, 그 혼자서는 정당하다고 생각했었던 것 같다.
또한 신문으로서 조커의 살인에 대한 평이 나오는데
자신과 같은 사람들이 조커를 옹호하는 모습에 자신의 살인이 정당화될 수 있다고 생각했을 수 있다.
조커에 대한 스토리는 정말 띄엄 띄엄 설명했다. 스토리는 이제 끝마치고 짧게 요약하자면
사실 영화라는 것은 감독의 의견을 표현하기 위한 수단이다. 재미일 수도, 교훈일 수도, 고도의 촌철살인일 수 있다.
내가 생각했을 때 감독이 주고자 하는 의미는
"누구나 조커의 후보다" 사람들은 누구나 조커가 될 수 있었다.
그렇지만 아무도 조커가 되려고 하진 않았다.
조커가 나타나면 자신의 의견을 피력하지만 정작 자신이 조커가 될 생각은 없다.
무시받는다고? 그럼 나도 나보다 못난 사람 무시하면서 풀면 되지
윗대가리들 열받는다고?? 그럼 윗대가리들 욕하면 되징ㅎㅎㅎ
정말 소시민적이고 기회주의적인 생각이다.
근데 이해한다.
누가 총대를 메고 싶을까.
나도 메고싶지 않다. 그러나 이러한 현실이 정말 안타까울 뿐이다.
정리하자면 조커를 만들 수 밖에 없는 사회에서 조커가 나오길 기대하고 있는 사람들과 조커가 있다.
조커가 나오길 기대하는 사람들은 자신의 조커의 후보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모르고 있다.
논란의 여지가 있는 말이 있을 수 있는데 정말 주관적인 생각이니까...
잘못된 생각은 지적하되 다를 수 있는 생각은 인정해주시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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